∗ 지정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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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연월일

돌산 농협 옆에 자리한 이 비는 법부대신 신기선(申箕善)과 학부대신 이도재(李道宰)의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로, 이들은 갑신 정변과 관계되어 고금도와 흥양 영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섬 주민들이 육지의 관리로부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다.

 갑오 개혁 때 법부 대신과 학부 대신으로 다시 등용되자 섬사람들은 섬사람들끼리 행정 구역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이도재의 제의를 신기선이 받아들여 완도와 돌산, 지도의 섬지역이 군으로 독립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