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정문화재
오림동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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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지방 기념물 제 150호
∗ 시대 청동기 시대
∗ 소재지 여수시 오림동 102(진남체육공원 내)
∗ 규모 67,330㎡
∗ 지정연월일 1987년 1월 15일
오림동 고인돌은 1990년 전남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된 후, 1991년 3월 진남체육공원 입국에 복원한 것으로, 전남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
암각들 중 뚜렷한 것은 손에 쥘 수 있는 자루가 있는 돌칼-일단병식석검(一段柄式石劍) 1점, 앉아 있는 인물상과 서있는 인물상이 각 1점이다. 음각으로 새겨진 돌칼은 인물상과 함께 암각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칼은 암각면의 중심점에 위치하며, 손잡이 부분이 위에 있고 끝이 아래로 향해 있다.
내부 투시도 수법(렌트겐수법)을 사용하여 돌칼 밖에 칼집을 그리고 있다. 앉아 있는 인물상은 무릎을 꿇고 칼을 향해 두 손을 받들어 올린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검을 숭배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고, 서 있는 인물상은 다리를 벌리고 양팔을 둥글게 하여 허리를 받치고 있는 자세이다. 이 두 인물상은 단순화되고 양식화된 것으로 6등신을 과장되지 않게 암각하였는데, 앉아있는 인물상은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인물상과는 다른 형상이다. 앉아 있는 인물을 통해 고인돌의 피장자와 관련된 원시 신앙이나 장례 의식을 엿볼 수 있고, 서 있는 인물이 여자의 가슴을 표현한 것이라면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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