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흥국사십육나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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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지정번호 보물 제 1333호
∗ 시대 조선후기(1723)
∗ 소재지 여수시 중흥동 17
∗ 규모 161x218cm (1ㆍ3ㆍ5존자 탱)외 5폭
∗ 지정연월일 2002년 1월 2일
나한(羅漢)은 최고의 깨달음(불교에서는 이를 '아라한과'라 함)을 얻은 성자(聖者)를 일컫는 말이다.
최고의 깨달음을 얻었으므로 응공(應供), 진리와 함께 한다 해서 응진(應眞),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해서 무학(無學)이라고도 불리운 나한은 부처나 보살 못지 않게 공양받을 만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나한전 또는 수도승에 대한 신앙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응진전에 모셔진다.
흥국사 응진전 16나한탱화는 모두 6축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조선 시대 3대 불모(佛母 : 탱화와 같은 불화를 그리는 사람)인 의겸(義謙)의 작품이다.1ㆍ3ㆍ5존자 탱은 존자 모두의 상호가 거룩하고 차분하며, 자세 또한 편안하게 묘사했다. 산수는 수묵(水墨)으로 간결하게 처리했는데, 색채도 잘 보존되어 불화 제작의 귀중한 자료이다.
왼쪽에 서서 오른쪽으로 향한 노안(老顔)의 가섭존자로부터 오른쪽으로 16나한 가운데 제1 빈두로바라타사 존자와 제3 가라가바리타사 존자, 그리고 제5 라후라 존자가 등장하고 있는데, 라후라 존자는 여의주를 들고 용을 달래는 모습이다.
2ㆍ4ㆍ6 존자 탱화는 바위 속의 푸른 파초가 돋보이고, 7ㆍ9ㆍ11ㆍ13 존자를 그린 그림은 괴석과 고목의 표현이 흥미롭다. 8ㆍ10ㆍ12ㆍ14 존자 그림은 색채가 완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15존자를 나타내고 있는 탱화는 아시다(阿氏多) 존자가 석굴 아래 웅크리고 있는 모습과 그 옆에 범천과 사자등이 이어져 있다. 16 존자 탱화는 구름이 피어 오르는 바위 앞에서 합장한모습이다. 이 외에도 사자(使者)에 대한 그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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