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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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지정번호 명승 제 7호
∗ 시대
∗ 소재지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산 30-65
∗ 규모 무인군도 39개
∗ 지정연월일 1977년 12월 11일
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 해상에 39개의 무인도군으로 형성되어 상백도와 하백도로 구분하며, 기암괴석과 풍란 등 아열대 식물 350여종, 흑비둘기 등 조류 30여종,120여종의 어류,산호 등 43종의 해양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명승지 제7호로 지정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태초에 옥황상제 아들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받아 귀향을 왔다. 그는 용왕의 딸과 눈이 맞아 바다엫서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옥황상제는 수년 후 아들이 몹시보고 싶어서 아들을 데리러 신하를 백명이나 보냈으나,신하들 마저 돌아오지 않았고,화가난 옥황상제는 아들과 신하들에게 벌을 주어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모두 크고 작은 섬이 되어 백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섬이 많아 백개정도라 하여 백도라 하였는데, 섬을 헤아려 보니 "일백 百"에서 한개가 모자라 "한 一"을 빼고 보니 "흰 白"자가 되어 百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고, 멀리서 보면 환상처럼 희게 보여 백도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상백도에는 형태가 병풍같이 생겼다하여 이름 붙여진 병풍바위와 옥황상제가 연락을 취하던 나루섬, 하늘에서 내려온 신하 형제가 숨어있는 형제바위, 먹을 양식을 쌓아 놓았다는 노적섬, 옥황상제의 아들과 풍류를 즐기고 새를 낚아채려다가 돌로 변했다는 매바위, 신하가 내려올때 쓰고 왔다는 갓모양의 탕건여등이 있다.
하백도에는 옥황상제의 아들이 바위로 변했다는 서방바위와 용왕의 딸이 바위로 변했다는 각시바위, 그들의 패물상자였다는 보석바위, 그들이 궁성을 쌓고 지냈다는 궁성바위, 돌부처처럼 우뚝 솟아있는 석불바위, 신하가 내려올 때 가지고 왔다는 도끼여 등이 있다. 백도 주위 바다에는 감성돔, 흑돔, 농어 등 1백 20여종의 고급 어종이 서식하여 갯바위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지역의 어부들에 의하면 바람이 불고 날씨가 무섭게 변하려면 사람이 살지 않은 백도에서 사람의 말소리가 들리고 바다에 돌을 던지는 소리가 나서 어부들이 급히 귀가하여 거문도에 도착하면 비바람과 심한 풍랑이 일게 된다고 한다.
백도에는 기암괴석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30여종의 조류와 풍란, 석곡, 눈향나무, 동백, 후박나무 등 353종의 아열대식물이 분포하고 있고, 연평균 수온이 16.3℃로 큰 붉은 산호, 꽃 산호, 해면 등 170여종의 해양생물(동물 126종, 식물 44종)이 서식하고 있어 남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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